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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자관리자
  • 등록일2024-01-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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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복은 술 없이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.

알코올중독자들의 삶의 모든 순간, 모든 부분에 술이 자리를 잡고 있다.
마치 한우의 마블링처럼 술은 중독자의 삶과 분리될 수 없이 혼재되어 있다.
이들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느끼는 어색함을 술로 없앴고, 힘겨운 감정을 술로 달랬으며, 심지어 배고픔이나 통증도 술로 해결했다.
이렇게 살아온 오랜 시간들로 인해, 이들은 술을 마셨을 때의 자신을 오히려 더 정상적인 것처럼 느낀다.
이들은 술을 마시면 인간관계도 잘하고, 자신감 있고, 생각도 더 잘되며, 용기도 생기는 '것처럼' 느낀다.
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명백히 오작동하는 모습이지만 중독자의 주관적 경험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의 자기 모습이 오히려 정상적이다.
그에 반해 술을 마시지 않은 자신은 점점 더 오작동을 하고 있다고 여겨진다.
마치 오랫동안 배를 타고 나갔다가 돌아온 뱃사람이 육지에 내리면 오리려 멀미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.
이를 극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바로 해장술이다.
술을 마시고 난 다음 날 아침에 경험하는 숙취는 술이 들어가면서 안정이 된다.
떨리던 손이 진정되고, 불편하던 속도 편안해진다.




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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