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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적60분 – 중독사회 1부 젊고 멀쩡해 보이는 알코올 중독자들의 나라

  • 작성자관리자
  • 등록일2024-02-27
  • 조회31

< 추적60중독사회 1부 젊고 멀쩡해 보이는 알코올 중독자들의 나라 >

 

우리나라의 술 문화는 주로 단체생활에서 시작됐다. 대학 입학 후 성인으로서의 자유를 즐기며 동기, 선배들과 단합을 다지는 의리주부터 사회생활의 일환인 회식 자리에서 접하는 부장님의 폭탄주까지. 이는 성인이 된 MZ 세대로부터 악습, 꼰대 문화로 낙인찍혀 서서히 비난받다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사라지는 듯 보였다. 하지만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. 또 다른 형태의 술 많이 마시는 사회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. 이번 주 추적 60분은 젊고 멀쩡해 보이는 알코올 중독자들을 만나 그들의 실태를 취재했다.

 

코로나 이후 생겨난 혼술 문화

최근 몇 년간 우리는 음주와 관련한 새로운 현상을 볼 수 있었다. 바로 위스키 오픈런.’ 인기 위스키를 먼저 구매하기 위해 개장 전에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생겨났다. 작년 위스키 수입액은 약 3,400억 원으로 2007년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. 위스키에 열광하는 이들은 대부분 30대 이하, 퇴근 후 집에서 맛있고 고급스러운 취미를 즐기기 위해 오픈런을 불사한다.

 

고위험 여성 음주자가 늘고 있다

고기능 알코올 중독자, 혼술과 더불어 우리가 주목해야할 새로운 음주 형태가 또 있다. ‘여성 알코올 중독자최근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약 10년 전부터 여성의 음주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. 특히 20~30대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이 높게 나타났다.

 

전문가들은 여성을 겨냥한 주류 회사의 광고도 여성 음주자를 늘어나게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. 어리고 깨끗한 이미지의 주류 모델을 선정해 과거, 거칠고 만취한 사람들이 마실 것 같던 술의 이미지에서 닮고 싶은 사람이 마시는 술의 이미지로 변화시켜 여성들의 주류 소비량을 늘렸다는 것.

 

여전히 술 권하는사회

지난 11, 새해 첫날부터 우리는 소주 가격 인하 소식을 들었다. 정부에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해 국내산 증류주에 부과되는 세금을 줄였다. 이에 주류업계도 소비자 부담완화와 물가안정에 동참하겠다며 출고가를 인하했다. 더 싼 가격으로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해야 할까.
 

 

알코올 중독이라는 질병에 걸린 것은 사회적, 환경적, 유전적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. 왜 나와 함께 마셨던 이들은 괜찮은데 나는 이런 병에 걸린 것인지 억울하고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이제는 남의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나를 똑바로 바라보고, 병에 대해 공부하고, 알코올 중독이라는 병에서 회복해 나가야 합니다. 병에 걸린 것은 내 탓이 아니지만, 병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는 것은 내 몫이기 때문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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